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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박용진 부위원장 "국민 분노 살 것" 경고

전기ㆍ전자 / 유정민 기자 / 2026-05-04 13:04:21
(사진=연합뉴스)

 

[mdtoday = 유정민 기자] 삼성전자 노사 간 성과급 상한선 폐지 등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양측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용진 부위원장은 3일 삼성전자 노사 양측이 보여주는 폐쇄적인 태도가 국민적 공분을 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부위원장은 노조를 향해 "삼성전자가 막대한 성과를 내는 과정에 기여한 협력업체, 하청업체, 사내 비정규직에 대한 논의가 협상 테이블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천문학적 영업이익을 두고 대문을 걸어 잠근 채 끼리끼리 나누는 잔치와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모습은 솔직히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사측을 향해서도 사회적 책임을 요구했다. 박 부위원장은 "초거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의 일부를 바탕으로 협력업체 및 비정규직과의 동반 성장을 먼저 제안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이 삼성에 바라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보수 정부가 언급했던 '분수효과'를 삼성전자가 실천함으로써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이 누리는 혜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위원장은 노사 양측을 향해 "성과급 갈등을 지켜보는 국민의 불편함과 씁쓸함은 커지고 있다"며 "노사 모두가 이러한 시선을 헤아리지 않는다면, 현재의 불편함은 결국 국민의 분노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인 박 부위원장은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과거 의정 활동 당시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차명계좌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삼성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재벌 개혁을 주장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2024년 10월 생애 첫 주식 매수로 삼성전자 주식을 구매했다고 공개했으며,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대를 돌파했을 당시 "삼성 오너 일가의 불법을 비판하면서도 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주식을 샀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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