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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조직 활용 '무보형물 코수술', 어떤 경우에 적합할까?

성형외과 / 박성하 기자 / 2026-01-12 12:42:07

[mdtoday=박성하 기자] 얼굴의 중심부인 코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낮고 뭉툭하거나 비대칭적인 코 모양은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져 자신감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많은 이들이 오똑하고 세련된 코를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코성형을 고려한다.

그러나 모든 코성형이 기대만큼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간혹 부작용이나 불만족스러운 형태로 재수술을 고민하는 사례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 정한주 원장 (사진=하이갤러리성형외과 제공)

일반적인 코성형은 콧대를 높이거나 코 모양을 교정하기 위해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인공 보형물은 원하는 콧대 높이나 모양을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어 효과적인 심미 개선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환자 개개인의 코 형태와 특성, 피부 두께 등을 면밀히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수술 방식은 부자연스러운 결과는 물론 보형물 이탈, 염증, 코 구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져 재수술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염증이나 구축 현상이 동반된 코 재수술은 단순한 외형 교정 이상의 복합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따라서 코의 해부학적 구조, 남아있는 연골의 상태, 기존 수술로 인한 조직 손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환자 맞춤형 재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삽입 보형물 제거 후 새로운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는 방식은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최근 인공 보형물 사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추구하는 '무보형물 코성형'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보형물 코성형은 인공 보형물 대신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자가진피 등 환자 본인의 자가조직을 활용하여 코의 지지 구조를 보강하고 심미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자가조직 사용은 인공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코성형 또는 코 재수술을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코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를 기반으로 한 숙련된 의료진의 맞춤형 수술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D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코의 골격 구조, 연골 상태, 피부 두께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무보형물 또는 최소 보형물 사용 등의 치료 계획을 선택해야 한다.

부산 하이갤러리성형외과 정한주 원장은 "무보형물 코성형은 보형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부담을 염려하는 경우 고려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법 중 하나"라고 밝히며, "특히 염증이나 구축 현상이 발생한 재수술 환자의 경우, 실리콘 보형물 대신 자가 늑연골 등을 활용한 무보형물 코성형이 환자의 기존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별 코 구조와 손상 정도에 대한 정밀한 분석 없이는 성공적인 재건이 어렵기에, 코의 구조적 이해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수술 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여부를 신중하게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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