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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추출물, 신경·심장의 희귀 난치병 치료에 효과

FOOD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2026-02-27 09: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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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류나무의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천연 화합물이 신경과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의 원인 물질을 직접 분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석류나무의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천연 화합물이 신경과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의 원인 물질을 직접 분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석류 유래 화합물인 'PGG'의 TTR 아밀로이드 침착물 분해 효과와 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실렸다.

트랜스티레틴(TTR) 아밀로이드증은 혈액 내에서 비타민 A와 티록신을 운반하는 단백질인 트랜스티레틴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어 장기에 쌓이면서 기능을 마비시키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들은 주로 단백질의 변형을 막거나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에 그쳐, 이미 장기에 쌓인 아밀로이드 덩어리를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일본 구마모토 대학(Kumamoto University)의 연구진은 1509종의 식물 추출물 라이브러리를 스크리닝해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의 잠재적 치료 물질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석류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이 이미 형성된 TTR 아밀로이드 섬유를 파괴하는 강력한 활성을 보인다는 점이 확인됐다. 정밀 화학 분석을 통해 밝혀진 핵심 성분은 '1,2,3,4,6-펜타-O-갈로일-β-D-글루코스(PGG)'였다.

분석 결과, PGG는 돌연변이형과 정상형(야생형) TTR로 형성된 아밀로이드 섬유를 모두 효과적으로 분해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베타 섬유는 건드리지 않고 TTR 응집체만을 선택적으로 겨냥했다는 점이다. 이는 PGG가 특정 분자 구조에만 작용하는 높은 선택성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추가로, 예쁜꼬마선충(C. elegans)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PGG 투여가 단백질 침착을 줄이고 수명과 건강 수명을 유의미하게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실제 유전성 TTR 아밀로이드증 환자의 심장 조직에서 분리한 아밀로이드 섬유를 성공적으로 분해해 내며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했다.

구조 분석 결과, PGG의 포도당 핵심 구조에 결합된 여러 개의 갈로일기(galloyl groups)가 아밀로이드 파괴 활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석류 유래 천연 성분이 TTR 아밀로이드증 환자의 장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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