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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담배와 담배 모두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이승재 기자]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모두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자담배와 담배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동맥경화, 혈전, 혈관생물학(ATVB)’에 실렸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담배는 폐, 심장, 혈관을 포함한 주요 신체 기관에 손상을 일으킨다. 전자담배는 담배와 유사하지만, 일반적인 담배와 성분이 약간 다르다.
연구진은 두 가지 연구를 통해 담배와 전자담배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혈관내피세포는 혈관벽을 이루는 세포로, 혈관 확장과 같은 혈관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은 내피세포 의존 혈관 확장(flow-mediated dilation, FMD)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생쥐를 대상으로 담배와 전자담배에 노출된 후 FMD의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담배에 노출됐을 때와 전자담배에 노출되었을 때 모두 FMD가 감소했다. 또한 담배나 전자담배에 니코틴이 많이 들어있을 경우 FMD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추가로, 연구진은 생쥐의 미주 신경을 절단한 뒤 담배와 전자담배에 노출시켜 FMD의 변화를 측정했다. 미주 신경은 혈압과 심박수를 조절하는 등 여러 신체 기능에 관여한다. 연구 결과 미주 신경이 절단된 생쥐에서 FMD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담배나 전자담배에 의해 FMD가 감소하는 것은 담배나 전자담배에 포함된 화학 물질 때문이 아니라, 담배나 전자담배로 인한 기도 손상이 미주 신경 신호 전달 체계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담배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과 비흡연자들의 FMD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담배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FMD가 낮았다.
연구진은 세포 수준의 기전에서 차이가 있지만, 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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