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최근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야구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에서 ‘뚝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약 47만7748명에 달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배드민턴, 야구, 수영 등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가사 노동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도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는 회전근개 힘줄이 충돌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 때 통증이 심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팔을 들 때의 통증과 근력 약화,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 |
| ▲ 정인용 원장 (사진=서울N마취통증의학과 제공) |
어깨충돌증후군은 이학적 검사와 엑스레이(X-ray)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초기 증상일 경우 휴식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며, 필요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나 재생주사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드는 동작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깨 사용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거나 직업적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를 움직이는 근육이 좁아진 경로에서 뼈나 인대와 충돌하여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증상이 경미해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젊은 층에서도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골프, 테니스, 수영 등으로 인해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만약 증세가 심해져 회전근개가 파열될 경우 치료와 회복이 훨씬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회전근개파열로 진행된 상태에서는 비수술적 치료가 어려워지고, 수술 후 재활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서울N마취통증의학과 정인용 원장은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에 강한 통증을 느낀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고, 필요 시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 후에는 꾸준한 재활운동과 일상생활에서의 어깨 보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깨충돌증후군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