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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식사,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 낮춰

FOOD / 최재백 / 2025-03-05 09: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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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식사가 비만-연관 암 발생 위험을 6%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지중해 식사가 비만 연관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 식사가 비만 연관 암 발생 위험을 6%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 식사는 비만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일부 암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연구팀은 지중해 식사가 비만 관련 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암과 영양에 대한 유럽 전향적 조사(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 EPIC)’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10개국으로부터 35~70세 참여자들의 식사를 분석했다. 연구 시작부터 암을 진단받았거나 식사량이 과도하게 많은 일부 참여자들은 배제되어 최종 45만111명이 분석됐다.

어류, 채소, 그리고 콩류 등 14가지 주요 식품군 및 영양소를 중심으로 참여자들의 식사를 평가했고, 참여자들이 하루에 각각의 식품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와 하루 총 섭취 칼로리량을 측정했다.

흡연, 교육 수준 등 참여자들의 생활 습관과 관련된 변수와 신장·체중·체질량지수(BMI)와 같은 신체 계측치도 고려됐다. BMI는 비만의 주요 지표로 활용됐고, 허리-엉덩이 비율은 복부 비만의 지표로 사용됐다.

연구팀은 MedDiet 점수로 참여자들이 얼마나 지중해 식사를 잘 준수했는지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중해 식사를 잘 준수했음을 시사하는데, MedDiet 점수에 따라 참여자들의 식사 순응도를 ‘낮음’, ‘보통’, 그리고 ‘높음’으로 분류했다.

추가로 올리브오일 섭취까지 고려하고 채점 방식이 다른 ‘상대적 MedDiet 점수(Relative MedDiet score)’도 이용했는데, 이에 따라 적정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지중해 식사 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채점되었다.

연구팀은 지중해 식사에 따른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분석하면서, 그러한 결과가 BMI와 허리-엉덩이 비율로 얼마나 잘 설명될 수 있는지 관찰했다.

평균 약 15년간 경과 관찰한 끝에 전체 참여자의 약 4.9%에서 비만 관련 암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지중해 식사 순응도가 가장 높은 그룹의 참여자들이 비만 관련 암 발생이 가장 낮았고, 지중해 식사 순응도가 높으면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이 6% 감소한다고 전했다. 특히 대장암, 간암, 신장암 발생 위험이 감소했고, 지중해 식사 순응도가 ‘보통’인 참여자들도 식도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중해 식사에 따른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 감소 효과는 과거 및 현재 흡연자들에게도 나타났다.

한편 폐경 후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난소암 등 여성 암은 지중해 식사와 관련이 없었고, 지중해 식사에 따른 발암 위험 감소는 BMI 또는 허리-엉덩이 비율과 연관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연구는 유럽 국가 참여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모든 인종에게 일반화할 수 없고, 참여자들이 자체적으로 보고한 데이터(식사, 체중, 신장)에 의존하여 결과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참여자들의 식사 데이터 및 각종 교란 변수들도 연구를 시작할 당시에 한 번만 평가되었는데, 경과 관찰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나아가 MedDiet 점수가 지중해식 생활 습관을 온전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영양성분을 똑같이 중요한 것처럼 간주하는 채점 체계도 부정확한 요소로 제기됐다.

따라서 지중해 식사와 비만 관련 암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를 통해 염증·대사 건강·장 미생물군 등 지중해 식사와 비만 관련 암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생물학적 기전에 주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지중해 식사 순응도와 발암 위험 사이의 인과 관계와 관련해 더 분명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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