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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고지방·고당분 식단, 태어날 아기의 간 건강에 악영향

육아ㆍ교육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2026-01-16 08: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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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고지방, 고당분 식단 섭취를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임신 중 고지방, 고당분 식단 섭취를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고지방, 고당분 식단을 섭취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나중에 지방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e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실렸다.

장내 유익균은 트립토판을 인돌이라는 대사 산물로 바꿔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고 면역 균형을 잡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인돌-3-프로피온산(IPA)은 섬유질 섭취 시 증가해 당뇨병 위험을 낮추고 지방간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장내 세균이 만든 인돌은 뇌로도 전달되어 불안 완화와 식욕 조절에도 기여하며, 양배추와 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전구체 공급에 유익하다.​ 다만 간에서 독성 물질로 바뀔 수도 있어 유익균이 안전한 형태로 이를 전환해주는 능력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임신 및 수유 기간 동안 암컷 쥐에게 고지방, 고당분 식단을 제공했다.

젖을 뗀 후, 새끼 쥐들은 정상적인 식단으로 자란 뒤, 나중에 서구식 식단으로 바꿔 지방간 질환이 발생하도록 유도됐다.

연구진은 자식은 어미로부터 장내 미생물군집을 물려받기 때문에, 어미의 부실한 식단이 곧 새끼의 장내 미생물군집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인돌을 투여한 어미로부터 태어난 새끼 쥐들은 나중에 서구식 식단에 노출된 후에도 간 건강이 더 좋았고 체중 증가가 적었다.

또한, 이러한 효과를 보인 새끼 쥐의 장내 세균을 인돌을 투여받지 않은 다른 쥐에게 이식했을 때, 그 쥐들 또한 간 손상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군집 자체가 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고지방, 고당분 식단 섭취를 경고하며 자칫 아기의 장내 미생물군집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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