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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경구제형 전환기술 특허권 직접 취득

제약ㆍ바이오 / 박성하 기자 / 2026-04-15 15:52:23
▲ 삼천당제약 CI (사진=삼천당제약)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천당제약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라글루타이드·인슐린 등에 적용되는 핵심 플랫폼 기술 S-PASS(경구제형 전환 기술) 특허권을 이전, 취득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과거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견제를 피할 목적으로 대만업체 서밋바이오테크를 출원인으로 내세웠다. 

 

2018년 서밋바이오테크와 체결한 포괄적 연구용역 계약에 따라 S-PASS 특허를 서밋바이오테크 명의로 출원하되 계약상 모든 연구개발 비용을 삼천당제약이 부담하고 지식재산권 등의 모든 권리는 삼천당제약에 귀속됐다.

그러나 최근 일각에서 삼천당제약의 S-PASS 특허권 보유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자 전인석 대표이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FDA 제출 서류를 제시하며 “S-PASS은 회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삼천당제약은 서밋바이오테크 명의로 돼 있는 특허권을 직접 이전받기로 결정했다. 양사 간 특허 양수도 계약은 4월 14일 체결됐고, 현재 진행 중인 PCT 국제특허의 출원인도 삼천당제약으로 변경하는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대한 PCT 출원인 변경 신청은 이미 접수됐으며, 현재는 행정 처리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특허 심사에서도 권리 주체를 명확히 한 상태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특허권 이전은 기술 실소유 관계를 분명히 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기존에는 외부 출원인 구조를 유지해왔지만, 출원인이 공개된 이후에는 같은 전략을 이어갈 실익이 줄어든 만큼 직접 권리 확보로 방향을 전환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특허권 이전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제기된 기술력 논란도 일정 부분 정리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권리 관계가 전면에 드러나면서 글로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견제가 한층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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