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덥고 습한 여름 날씨로 지치기 쉬운 요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음료나 커피 등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 수분 섭취가 잦아 화장실을 가는 횟수도 늘어나는데,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고 한번 소변을 볼 때 그 양이 감소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평소보다 방광이 예민해져서 자극을 받아 화장실을 자주 찾는 질환이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임신, 출산,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여성의 골반 근육과 신경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일반 성인은 하루 5~8회 화장실을 가는 것이 정상이다. 과민성 방광인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지 않았음에도 화장실을 찾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자극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어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가 있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이 밖에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껴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요절박’이나 야간에 배뇨를 자주 해 잠에서 깨는 ‘야간뇨’, 소변을 참지 못하고 배뇨하는 ‘절박뇨’ 역시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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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
방광염이나 전립선 질환, 심리적 긴장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배뇨 패턴이 어떠한 지 관찰하고, 이상이 생겼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방광의 상태를 확인한다. 진단 후에는 약물요법, 행동치료를 한다. 약물 복용을 하면 2주 안에 증상 개선이 되는 편이지만, 바로 중단을 하면 재발을 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약 복용 기간을 정해야 한다. 이는 완치가 어렵고 증상 조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만성질환에 가까우므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김진수 원장은 “과민성 방광을 방치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물론 요실금과 같은 다른 비뇨기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배뇨 장애가 지속된다면 빠르게 비뇨의학과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는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약물치료, 행동치료, 전기자극치료 등을 적용하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된다”면서도 “치료와 함께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 자제하고, 방광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등의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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