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하루 7000보 걷기 운동, 암 위험 줄여

참을 수 없는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비뇨의학과 / 김준수 / 2023-08-22 16:39:33

[mdtoday=김준수 기자] 여름만 되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비뇨의학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출산, 급성치수염과 함께 의학계에서 손꼽는 요로결석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의 2021년 월별 요로결석 진료 인원을 보면 8월에 4만6645명으로 연중 환자가 가장 많았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탈수 위험이 높아지고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땀을 통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 소변이 농축돼 결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해가 길어지고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맥주를 비롯해 염분이 안주나 야식을 즐기면서 결석을 증가시키는 음식 섭취가 늘어난 것도 요인이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요도에 단단한 돌이 생긴 질병으로, 주로 신장에서 발생한다. 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돼 돌과 같은 형태로 돼 있다. 결석이 신우 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 요관 이행부, 방광을 거쳐 내려가는 과정에서 요로를 막아 소변의 흐름을 막는다.

수분 섭취 감소가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결석은 수산칼슘, 인산칼슘, 요산, 시스틴, 마그네슘-암모늄-인산 등등 여러 가지 성분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성분을 함유한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발병하기 쉽다.
 

▲ 김명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주요 증상은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옆구리나 측복부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인다. 하복부나 대퇴부로 뻗치는 방사통, 구역, 구토 증세를 동반하기도 하며,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 심한 통증과 수신 중, 요로감염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신장 기능의 손상을 유발하고,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치료 방법은 결석 크기, 위치, 개수와 기저질환,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자연배출이 어렵다면 결석을 분쇄해 배출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주로 시행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정밀한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결석의 위치를 확인한 후,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이를 결석에 집중적으로 조사해 작은 조각으로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을 유도하는 치료다.

비침습적 방법인 만큼 위중한 전신질환이 없다면 대부분 입원이 필요 없고, 약 30~40분간의 시술 후 곧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최근 주로 적용하는 마그네틱 방식의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기존 스파크캡 방식에 비해 피부나 뼈, 신장의 손상 우려가 적고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요로결석은 점점 자라거나 자주 재발하는 특성이 있다”며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반복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다른 시술이나 수술과 달리 재발 시에도 여러 번 시행할 수 있어 요로결석 치료에 자주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이라도 요로결석을 경험했다면 의료진의 자문을 구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결석이 생기기 쉬운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며 “재발을 대비해 평소 24시간 요로결석 응급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지역 비뇨의학과를 숙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임신 안 되는 이유, 남성에게 있었다…‘정계정맥류’ 의심 신호는?
소시지·햄 등 초가공식품, 전립선 비대증 위험 높여
여성 3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겪는 ‘급성 방광염’ 주의
치질, 망설이다가 골든타임 놓치면 수술 불가피… 단계별 증상은?
일교차 큰 봄, 빈뇨·야간뇨 등 배뇨장애 반복된다면 ‘과민성 방광’ 의심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