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눈 밑 애교살을 만들고 싶어서 성형외과를 방문한 20대 후반 K씨. 그런데 애교살이 없는 게 아니고 눈 밑 지방 때문에 가려져 있어 지방재배치를 먼저 한 후에 애교살 볼륨이 부족하거나 비대칭이 나오면 그때 필러로 다듬는 게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다.
K씨처럼 본인 눈에 애교살이 있는지 모르거나 애교살과 눈 밑 지방과 주름을 혼동한 채 성형 시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애교살과 눈 밑 불룩한 지방은 특성이 완전히 다른 조직이기 때문에 사전에 좀 더 이해가 요구된다.
애교살은 엄밀히 말하면 살이 아니라 아래 눈꺼풀에 단단하게 잡히는 근육이다. 눈둘레근의 일부로 웃거나 찡그릴 때 속눈썹 바로 아래 튀어나오는 부위로 귀엽고 어린 느낌을 준다. 반면 눈 밑 지방은 보다 아래쪽 안와격막 내에 들어 있는 지방이다.
원래는 안구를 보호하는 쿠션 기능을 하는데 격막이 약해 지방이 점점 내려와 축적되면서 불룩해지는 현상이다. 이땐 애교살이 감춰져 드러나지 않는다. 웃으면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뭉치고 눈물고랑과의 경계가 더 뚜렷하게 주름지거나 거무튀튀해 나이 들어 보이거나 아픈 사람처럼 비칠 수 있다.
보통 40대 이후 노화가 되면 지방이 불룩해진다고 생각하지만 K씨와 같이 젊어도 유전적으로 눈 밑 지방이 통통한 경우도 많다. 이럴 땐 나이에 상관없이 눈 밑 지방재배치로 애교살을 복원하고 다크서클과 눈물고랑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눈 밑 지방재배치는 눈물고랑과 연결된 안와격막 유지인대를 잘라 튀어나온 부위 지방을 꺼진 부위로 흐르게 하고 평평하게 다듬어주는 수술이다. 피부 상태에 따라 눈 밑 안쪽 결막 또는 바깥 속눈썹 부위 절개를 통해 진행하고 지방이 남을 때는 일부 제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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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창윤 원장 (사진=뷰티아이성형외과의원 제공) |
이 눈성형 자체는 입원이 필요 없어 간편하지만 눈 밑 피부가 얇고 눈 기능에 영향을 주는 구조물이 많아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스킬이 요구된다. 기존의 지방을 최대한 살려 원거리까지 골고루 매끄럽게 재배치하고 다시 처지지 않도록 격막을 강화해주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돌출된 지방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기 힘들고 재발이 잘 되기 때문. 특히 애교살이 자칫 소실되면 눈 밑이 밋밋해지고 부작용으로 안검외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재배치할 지방량이 적어 눈물 고랑을 채우기 힘들 때는 자가지방이식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재배치 후 애교살 모양이 좌우 비대칭이거나 볼륨감이 부족할 때는 필러 시술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처럼 눈 밑 지방재배치는 미적 감각과 풍부한 임상경험에 기반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예측하고 실행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이상적인 동안 눈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부산 뷰티아이성형외과의원 백창윤 원장은 “눈 밑 지방재배치를 잘 활용하면 한 번 시술로 오랫동안 동안 눈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유행 따라 무분별하게 받아서는 안 되며 반드시 해당 분야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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