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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호 단국대학교 의대 석좌교수 (사진=김미경 기자) |
[mdtoday = 김미경 기자] 표적항암제 내성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원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통합치료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공개됐다.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합치료기전 연구발표회'를 열고 대주주인 씨앤팜의 AI 신약개발팀이 도출한 신약 후보 물질 ‘페니트리움’의 다중 질환 통합치료 기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조발표를 맡은 최진호 단국대 의대 석좌교수는 “항암 치료는 그동안 암세포(Seed) 자체의 유전자 변이에 집중해 왔지만, 내성의 진짜 기원은 종양 미세환경(Soil)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양 미세환경이 구축한 견고한 장벽으로 인해 약물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없는 불완전한 농도, 즉 치사 미달용량으로만 도달하게 된다”며 “이러한 불완전한 타격은 살아남은 암세포가 방어벽을 더욱 강화하는 적응적 내성을 즉각적으로 획득하게 한다”고 말했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페니트리움이 이 과정에서 ‘대사적 디커플링’ 기전을 통해 암 세포와 기질세포 간의 비상 에너지망을 투약 초기부터 차단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방어벽을 구축할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병용 투여되는 표적항암제가 튕겨 나가지 않고 항상 유효 치사량으로 표적에 도달하게 만들어 내성 발생의 고리를 끊어내는 원리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이번 기전이 서울대학교병원 유효성평가센터, KAIST,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3개 독립 기관의 교차 검증을 통해 과학적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췌장암 오가노이드의 암연관 섬유아세포를 제어한 페니트리움의 기전이 뇌 신경계의 교세포(파킨슨병 모델)와 류마티스 관절염의 판누스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페니트리움이 특정 질환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 환경 정상화제임을 의미한다는 게 페니트리움바이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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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 (사진=김미경 기자) |
연구를 주도한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는 표적항암제 투여 직후 발생하는 미세환경 리모델링의 속도를 지적했다.
진 대표는 “유전자 변이보다 암 세포의 즉각적인 환경 방어벽 구축이 내성 유발에 훨씬 빠르게 작용한다”며 “페니트리움은 이 환경적 방어 동력을 초기부처 박탈해 암세포를 표적항암제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로 되돌리는 공통된 기전을 지니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실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 겸 회장은 페니트리움의 역할을 경쟁이 아닌 범용적 파트너십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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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 겸 회장 (사진=김미경 기자) |
조 회장은 “페니트리움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표적항암제가 겪는 치사 미달용량의 한계를 극복시켜 약효를 복원하고, 나아가 약물의 유효 기간을 대폭 연장해 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표적항암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니트리움바이오는 오는 19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연이어 참가해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 및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페니트리움의 실증 데이터와 향후 글로벌 임상 로드맵을 선포하며 표적항암제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어 이번 발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내성 한계에 직면한 고형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바스켓 임상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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