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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로고 (사진=KT&G 제공) |
[mdtoday=남연희 기자] KT&G가 미국 내 시판중인 KT&G 궐련담배 제조, 선적, 통관 및 현지 도매상에 대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2058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의 3.9%에 달하는 규모다.
KT&G는 “미국의 궐련담배에 대한 규제강화와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미국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특히 미국 내 멘솔 금지 입법과 더불어 FDA의 니코틴 저감 규제강화 입법 추진 등 궐련담배에 대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고,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조사, 법무부의 미국 내 판매 중인 담배제품의 규제 준수 현황에 관한 포괄적 문서제출명령, 장기간의 FDA 동등성심사를 위한 기술적 자료제출 요구 등에 따라 규제 대응 업무의 부담이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법인인 KT&G USA는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며 잠정 중단 조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사업재개 대비 현지 인프라 점검활동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내 궐련담배사업 타당성 재검토 등 전체 글로벌 사업전략 관점에서 미국 사업 전략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KT&G는 “단기적으로 미국 담배판매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사업 전략 및 구조 재편 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미국 궐련 매출 비중은 5% 미만으로 실적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으나 최근 고성장세가 돋보였던 해외 법인이었다는 점에서 센티먼트 훼손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지 판매량에 연동되는 에스크로 예치금도 최근 급격한 매출 증가에 따라 올 3분기 기준 약 1.2조원 수준을 기록, 사업 중단에 따라 환급을 고려할 수 있으나 기납입한 예치금은 2025년 이후부터 환급이 가능하고 일부 주 정부가 에스크로 펀드 환급을 저지하기 위한 입법도 시도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연말 배당이 부각될 시기이나 해당 이슈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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