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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 침범 진행성 유방암, 유두·피부 보존 수술 안전성 입증

학술ㆍ연구 / 김동주 / 2021-02-15 11:10:15
수술 환자 209명 추적관찰 6년, 유두 종양 침범 의심 환자 30명 전원 암재발 없어 최근 영상 소견에서 유두에 종양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라도 선행 항암치료 후 유두하 동결절편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유두 보존이 가능하고 추후 암 재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팀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선행 항암 치료 후 유방 절제술을 받은 2기 후반에서 3기 후반의 유방암 환자에서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 209명과 유방 전체 절제술을 받은 환자 209명을 6년가량 추적관찰을 통해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은 그룹의 국소 암 무재발률 91.6%, 전체 생존율은 87.6%로 유두와 유방의 피부를 모두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그룹의 국소 암 무재발률 95.8%, 전체 생존율 84.8%와 비교했을 때 국소 재발율이나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은 209명의 환자 중 유두에 종양 침범이 의심되었던 환자 30명은 선행 항암치료 후 유두 하 동결절편검사 결과 음성으로 종양이 검출되지 않아 유두·피부 보존 절제술을 받았고 6년가량 추적 관찰한 결과 전원에서 유두에 암 재발 소견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해당 기간 전체 환자 941명 중 암 진단 나이와 병기, 선행 항암 치료 효과 등이 유사한 환자 1대1 매칭을 통해 환자를 선별해 비교했다.

최근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는 수술 전 항암제를 먼저 투여해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선행 항암치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선행 항암치료 후 시행되는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의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

유두에 종양 침범이 의심되어도 선행 항암치료 반응이 좋으면 유두 보존이 가능하고, 암 재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진의 해석이다.

종양이 유두를 침범한 경우에는 유두에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유두를 없애는 경우가 많다. 유두를 제거한 후 복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원래의 형태와 다를 수밖에 없어 여성으로서 심리적 우울감을 느끼거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는 유방암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고범석 교수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은 유방암 수술 후 최대한 이전과 비슷하게 복원하기 위해 유방 피부나 유두를 함께 보존한 채 유방 안쪽 종양만 제거한 뒤 보형물이나 환자 복부, 둔부 조직 등을 채워 넣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유방의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동안 종양의 유두 침범이 의심되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유두·피부 보존 유방절제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두 보존 가능성에 대한 기존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유두에 종양 침범 소견이 있어도 선행 항암치료 후 검사결과에 따른 유두 보존으로 암 재발 없이 안전하게 유방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외과학연보(Annals of Surgery, IF 10.13)’에 최근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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