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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 5위’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 최초 제정

병원ㆍ약국 / 이재혁 / 2021-03-24 14:26:22
국립암센터‧8개 학회, 국내 환자 특성과 진료 여건 반영한 33개 권고사항 도출
▲ 췌장암 진단 알고리즘 (사진= 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는 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이드라인 제정에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핵의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한국췌장외과연구회) 등 8개 학회가 참여했다.

54명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약 1년 6개월에 걸쳐 만들었으며 유관 관련학회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암종 가이드라인으로는 최초로 대한의학회 평가기준을 우수한 점수로 만족하는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

가이드라인은 20개 항목, 33개 권고사항을 합의해 도출했다. 각 권고사항은 임상적 근거에 따라 4개의 근거수준(높음, 보통, 낮음, 매우 낮음)과 4개의 권고등급(강한 권고, 조건부 권고, 권고하지 않음, 권고보류)으로 분류했다.

영상검사, 핵의학검사, 소화기내시경,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병리 등 췌장암 진료의 전 분야를 망라했다. 또한 권고문을 상세하면서도 비교적 알기 쉽게 서술했고 진단과 치료 부분의 알고리즘 그림을 삽입해 이해를 도왔다.

진단 분야에서는 역동적 조영 증강 CT, MRI 등 전형적 영상소견뿐만 아니라 핵의학검사인 PET/CT, 초음파내시경, 진단검사 등 보조적 영상소견도 활용하는 등 여러 영상소견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제시했다.

또 다른 대부분 암종의 가이드라인과는 다르게 여러 병리 전문가의 참여로 병리 분야의 전문서술을 첨가했다.

치료 분야의 경우 내시경치료(담관배액술, 십이지장 스텐트), 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진단 복강경, 최소침습 췌장절제술, 확대림프절절제술, 혈관절제)과 국소성 췌장암의 분류 및 절제가능성 평가, 경계성 절제가능 또는 절제가능 췌장암에서의 선행보조치료, 수술 후 보조치료, 국소진행성 췌장암의 치료 등 최근의 쟁점에 대한 근거 평가와 권고등급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개발된 새로운 방사선 치료법(정위체부방사선치료, 입자선치료)에 대한 평가와 1차 및 2차 치료제 등과 여러 신약에 대한 근거 평가와 권고등급도 제시했다.

김선회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교수는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원인 중 5번째이다”라며 “췌장암을 극복하기 위해 매년 국내외 많은 새로운 연구결과와 치료법이 발표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특성과 진료 여건을 잘 반영한 근거개발이 필요했다”라고 제정 의의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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