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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내년 3월 본격 착공…소방관 정신건강 치료 분야에 주력

보건ㆍ복지 / 이대현 / 2021-07-13 14:44:43
총 4개 센터와 1개의 연구소 중심 총 21개 진료과목으로 건립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공무원 직무 특성상 위험하고 충격적인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잦은 부상과 트라우마 등의 육체적ㆍ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립소방병원이 건립되고있다.

현재 소방공무원의 특수한 근무환경에 따른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으로, 소방공무원이 화재 진압 도중 발생한 화상이나 정신적 트라우마 등의 질환은 치료부터 재활 및 심신안정까지 전문적인 관리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건강에 이상소견이 있는 소방공무원은 약 3만명(67.4%)으로, 일반근로자 건강 이상 비율의 2.8배를 기록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건강 문제는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소방공무원의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전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지난해 9월 15일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임 의원이 발의한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 1월 12일 제정돼 지난해부터 소방병원 설립이 추진됐다. 해당 법안은 13일부터 시행됐다.

13일 소방병원건립추진단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2,814㎡ 규모의 종합병원(300병상, 21개 진료과목)급으로 총사업비 1401억원을 들여 2022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달에 기본설계가 끝났고 이달부터 10월까지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주요 질병 치료에 특화된 화상치유, 정신건강, 재활 및 건강증진의 총 4개 센터와 소방건강정책 연구 등을 수행할 1개의 연구소 중심의 21개 진료과목으로 건립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이 화재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화상·골절 등의 신체 부상 치료와 현장 후유증인 PTSD·우울증·수면장애 등 정신건강 치료 분야에 주력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소방병원은 민간에도 개방해서 음성군과 진천·증평·괴산 등 중부 내륙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립소방병원은 국립경찰병원 등 직영으로 운영되는 정부 소속 의료기관과는 달리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전문기관에 의한 독자경영체계로 위탁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으로 세워질 소방병원은 현재 법인 등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 관계자는 “8월까지 병원장을 포함해 임원을 선발하고 있다”면서 “등기가 완료되면 이사회를 개최하고 병원 운영 위탁자를 공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소방청과 서울대병원, 충청북도 음성군과 진천군 관계자는 소방전문병원의 의료진 지원 등 위탁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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