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설탕보다 더 문제는 과당?...지방 축적·인슐린 저항성 키우는 독자적 경로 밝혀져

오피스걸, 뼈건강은 젊을 때부터

칼럼 / 편집팀 / 2008-04-16 14:44:54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주일우 교수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골다공증의 유병건수가 1998년 인구 1000명당 2.87명에서 2002년에 11.55명으로 약 4배가량 증가했다.

2003년에는 2001년보다도 17%의 증가를 보이며 골절 건수와 함께 치료비의 부담 역시 높아지고 있다. 당시 골절로 인한 치료비용과 생산성 손실, 간병비, 교통비 등을 포함해 확인해 본 결과 약 1조 495억원의 사회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50대 이상 폐경 여성들 위주의 골다공증 및 골절 방지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50대 이상의 인구의 문제만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발전으로 급증한 20-40대의 오피스걸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업무량 과다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운동 부족, 일광 노출의 부족, 인스턴트 식품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 술과 담배에의 노출은 젊은 여성들의 뼈를 급격히 노화시키고 있다.

뼈는 청소년기를 보내며 최대 골량을 형성하며 20대에도 추가 최대 골량 형성이 어느 정도 가능하나 30대에 도달하면 대체로 멈춘다.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정도는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체중 부하 운동, 영양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마찬가지로 30대 이후 뼈가 소실되어 골감소 및 골다공증이 유발되는 정도도 개인의 유전적 성향, 운동 및 영양 상태 등에 의해 좌우된다.

또한 20-30대 여성들이 걸릴 수 있는 각종 류마티스 질환, 지나친 다이어트, 임신 및 배란 관련 약제들, 흡연 및 음주는 뼈의 손실을 가속화시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입시 문제로 책상 앞에서만 보내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최대 골량 형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사무직 관련에 많은 여성들이 취직을 해 바쁜 업무에 쫓기며 운동 및 영양의 불균형이 초래돼 골밀도의 감소는 가속화된다.

그럼에도 폐경이 되기 전 여성들의 경우 골밀도를 측정해보거나 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막상 폐경기 전후 발견된 골밀도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어 치료가 어렵거나 이미 골절 등을 경험한 후 처음 골밀도를 점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젊은 여성 중 위험 요인에 노출 돼 있는 사람들 즉, 가족력, 과다한 체중 감소, 흡연 및 음주, 갑상선 및 부갑상선 질환자, 칼슘과 비타민 D 결핍자, 류마티스 질환 및 각종 내분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임신 및 배란 관련 약제를 쓰고 있거나 항암 요법 등을 받은 사람,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복용했던 사람 등은 미리 골밀도를 점검해 골밀도의 감소를 막고 골절을 예방하는 데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골밀도 측정을 하지는 않더라도 뼈의 건강은 젊을 때 지켜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균형잡힌 영양 섭취,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걷기와 달리기 등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 부하 운동, 지나친 다이어트 삼가, 흡연 및 음주 자제, 카페인 및 탄산음료의 다량 섭취 금지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는 미리 튼튼하게 짓는 것이 낫지 않을까.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주일우 교수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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