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법원 판결에 따른 아필리부 판매 재개 및 16억 매출 기록
특허 분쟁 극복 후 판매 재개, 16억 원 매출 달성하며 경쟁력 입증
양정의 기자
stinii@mdtoday.co.kr | 2026-01-27 08:47:14
[mdtoday=양정의 기자] 삼일제약이 판매하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 '아필리부'는 지난 2025년 초, 리제네론과의 특허 분쟁에 따른 가처분 인용으로 판매가 중단되었으나, 같은 해 12월 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취소 결정으로 국내 유통이 정상화되었다. 이번 판결로 '아필리부'는 합법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아필리부'의 판매를 재개했으며, 최근까지 누적 매출 16억 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공급하고 있다.
'아필리부'의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여 안구 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예방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VEGF를 차단함으로써 망막 손상을 늦추거나 줄여 시력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 장애를 유발하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IQVIA 데이터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870억 원에 달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주사기에 약제가 사전 충전된 프리필드실린지(PFS) 타입이 출시되어 투약 편의성을 높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PFS 타입 개발을 완료했으며, 삼일제약을 통해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필리부' 판매 재개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며, "PFS 타입 출시로 처방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아필리부' 판매 재개와 함께 중추신경(CNS) 사업의 호조세가 더해져 의미 있는 전사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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