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 없어도 위험…얼굴 대상포진, 초기 증상 놓치면 후유증 심각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 2025-03-11 09:00:00

[mdtoday=조성우 기자] 대상포진 중에서도 얼굴 대상포진은 안구, 청각, 미각 등 감각기관에 영향을 미쳐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증상으로는 눈 주변, 이마, 뺨, 입 주위의 따끔거림, 화끈거림, 두통 등이 있으며, 특히 삼차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얼굴 한쪽에 국한된 통증이 특징이다.


면력한방병원 황이준 대표원장은 “얼굴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피부 트러블이나 편두통으로 오인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눈 주변 통증과 충혈, 눈물, 시력 저하 등이 동반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포 없는 대상포진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대상포진과 달리 뚜렷한 발진 등 피부 병변 없이 신경통만 나타나 삼차신경통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 황 원장은 “얼굴 한쪽의 원인 모를 통증이 지속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황이준 원장 (사진=면력한방병원 제공)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핵심으로, 발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적이다. 개인차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치료 기간은 2~4주이며, 얼굴 대상포진은 중요 감각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초기에는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지속되면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황 원장은 “얼굴 대상포진은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남을 위험이 높아 초기부터 면역력 강화와 통증 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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