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칼슘‧엽산 섭취 부족하면 혈중 요산 수치 ↑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2-08-11 09:53:45
[mdtoday=이재혁 기자] 혈중 요산(尿酸) 수치가 높으면 식이섬유‧칼슘‧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을 보충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이는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과일‧채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윤미은 교수팀이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남성 6579명을 대상으로 혈중 요산 수치에 따른 각종 생리 지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혈중 요산농도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낮아졌다. 평균 혈중 요산농도가 10∼29세는 6.3㎎/㎗, 30∼49세는 6.1, 50∼64세는 5.7이었다.
윤 교수팀은 개별 혈중 요산 수치를 기준 삼아, 연구에 참여한 성인 남성을 4그룹으로 나눴다(1그룹 1.1∼5.2㎎/㎗, 2그룹 5.3∼6.0, 3그룹 6.1∼6.8, 4그룹 6.9∼13.1).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4그룹 남성의 식이섬유‧칼슘‧엽산 섭취량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4그룹 남성의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25.3g으로, 1그룹(26.9g)‧2그룹(27.5g) 남성보다 적었다.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도 4그룹 남성(555㎎)이 3그룹(590㎎)‧2그룹(588㎎) 남성보다 적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칼슘은 우리 국민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미네랄로, 하루 700㎎ 이상 섭취가 권장량이다.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엽산의 하루 평균 섭취량도 4그룹(341㎍)이 2그룹(362㎍)‧3그룹(364㎍)‧1그룹(365㎍)보다 적었다.
다만 과일엔 과당과 소량의 퓨린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연구 결과(성인 남자의 요산농도에 따른 혈액 지표 및 영양소 적정 섭취비와 관련성-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9년)자료를 이용하여-)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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