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발톱무좀 뿌리 뽑으려면 끈기 있는 치료 중요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2-09-15 10:52:52

[mdtoday=고동현 기자] 여름철 무더위와 땀으로 인해 무좀이 심해져 치료를 받는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간혹 증상이 완화되거나 더위가 한풀 꺾이면 치료를 중단하곤 하는데 이는 만성 무좀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지긋지긋한 무좀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선 무좀균이 완전히 사멸될 때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즉 무좀 완치의 핵심은 끈기와 인내심이다. 특히 손발톱 무좀은 각질이 두꺼워져 그 아래 깊이 자리 잡은 곰팡이 진균을 퇴치하는데 3~6개월여 시간이 필요하다.

무좀균은 보통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다. 이 때문에 손에 땀이 많거나 오염물질 접촉이 많으면 무좀에 노출되기 쉽다. 발톱무좀은 양말과 신발 등으로 땀 배출과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무좀균이 한번 전이되면 만성 무좀으로 이어진다.

발톱무좀은 초기엔 외관상 지장을 주지 않고 큰 불편함을 못 느낀다. 그러다 발톱이 점차 백색으로 변하고 광택이 사라지는데 이땐 무좀균이 번진지 꽤 오래 지났다고 보면 된다. 오래될수록 발톱이 두꺼워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쉽게 바스러지기도 한다.

내버려 두면 발 주변 무좀 악화는 물론, 손톱무좀을 유발하거나 엉덩이, 생식기 주변 등 습한 피부로 번져 짓무름, 만성 염증 등으로 고통 받을 가능성도 크다. 특히 당뇨 환자는 당뇨 발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므로 초기에 퇴치하는 것이 좋다.
 

▲ 문병선 원장 (사진=더열린의원 제공)

손·발톱 무좀은 자연적으로 낫지 않아 약물 도포, 레이저 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약물 도포제는 1년 정도 매일 꾸준히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손발톱 무좀은 성분 흡수가 잘 안돼 효과가 떨어진다. 무좀 감염 부위가 50%를 넘어가거나 두꺼운 각질, 고름 및 염증이 동반될 때는 레이저 치료가 적합하다.

무좀 전용 레이저 중 비가열식 아톰 레이저의 경우 405nm 파장은 무좀균 제거, 635nm는 혈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강화해 무좀균의 공격을 막고 세포 재생을 돕는다. 즉, 발톱무좀의 원인 제거뿐 아니라 발톱 재생 효과로 재발률이 낮다. 임산부나 당뇨환자, 고혈압 환자 등 누구나 시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발은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완전하게 건조해야 한다. 또 하이힐 등 꽉 조이거나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은 무좀의 원인이 되므로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장, 사우나, 네일숍 등은 무좀균이 옮기 쉬우므로 개인 슬리퍼, 수건 사용 등 주의를 기울이고 치료 중엔 페디큐어를 삼가야 한다.

거제 더열린의원 문병선 원장은 “손발톱 무좀은 내성 및 전염성이 강해 재발 위험이 상당히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완화됐다고 무좀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무좀 치료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완치 판정이 날 때까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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