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진단과 치료 필요한 척추관협착증이란?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4-01-11 11:22:25
[mdtoday=김준수 기자] 척추는 몸의 중심을 이루고 기둥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척추에 문제가 생겨 허리통증을 일으키면 척추질환이라고 칭하며, 대표적으로 허리디스크와 함께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만큼 흔히 발병하고 또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도 있지만 나이가 들며 노화로 좁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척추관은 뇌에서부터 나와 경추, 흉추를 통과해 허리에서 하지로 가는 신경의 통로다. 이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 허리통증을 비롯해 엉덩이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정읍 고려튼튼통증의학과 김성신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이 지속돼 악화되면 협착의 정도가 심해진다. 이때는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수준을 넘어 보행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물론 넓은 범위의 감각 소실, 감각 이상 증상, 괄약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어렵다면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차단술은 통증 유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특수 주사기를 통해 병변 부위에 약물을 주입,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방사선 투시 장비를 이용하므로 정확하고 섬세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기간은 별도로 필요하지 않지만, 간단한 치료라고 하더라도 하지로 이어지는 신경을 포함하는 시술인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는 등 발병을 늦추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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