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에 알아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 2025-05-13 13:18:01
[mdtoday=조성우 기자]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는 사회 전체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가 되고 있다. 치매는 병이 진행될수록 일상생활의 자립이 어려워져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신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병이다.
이러한 치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은 바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치매는 단일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이 점차 손상되면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대표적이다. 그중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이 저하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 능력, 판단력, 공간 지각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이 손상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옷 입기, 식사하기, 대소변 조절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며 인지 저하 외에도 우울증, 불안, 망상, 환각, 수면장애, 공격성, 반복 행동 등 다양한 정신행동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한 진행 속도 지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이 주요 병리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리적 변화는 증상이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서서히 시작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를 시작하기보다는 증상이 없을 때부터 위험도를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는 오랜 시간에 걸쳐 뇌에 변화를 일으키며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치매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활발한 두뇌 활동(독서, 글쓰기, 악기 연주 등), 사회적 교류와 대인관계 유지, 주 3회 이상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 생선과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 금연 및 절주, 우울증 조기 치료와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실천해야 한다.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김다은 부장은 “치매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일 수 있다”며 ”치매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에 질환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며 조기 진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치매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고 더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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