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비대증, 만성 질염 원인 된다면 수술 필요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4-01-17 11:45:15

[mdtoday=김준수 기자] 여성의 소음순은 대음순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쪽이 한 쌍을 이루고 있는 내측 주름이다. 음색과 요도구, 질구를 감싸주며 보호를 해주고 세균의 침입을 막아 여성의 생식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적으로는 대음순의 안쪽에 덮여 노출되지 않지만 개개인마다 크기와 모양, 색깔 등이 모두 다르고 노화, 임신, 출산, 잦은 성관계로 인한 마찰 등으로 인해 대음순 밖으로 보여지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다양한 원인으로 모양이 커지거나 변형되는 소음순 비대증, 양쪽 날개의 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소음순이 늘어지고 변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곳은 많은 혈관과 신경 등이 위치해 감각적으로 예민하기는 하지만 한번 늘어지고 비대해지면 다시 되돌아가는 회복력은 부족한 곳이다. 이에 비대해지고 늘어진 소음순으로 인해 여러가지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소음순 수술’을 통해 개선을 해볼 수 있다.

물론 소음순 비대증이나 비대칭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마다 늘어짐 정도가 다르고, 그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늘어짐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타이트한 바지, 레깅스, 스타킹, 꽉 끼는 작은 속옷을 입었을 때 외음부가 답답하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관계 시에는 소음순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기도 하며, 소변을 볼 때는 소변 줄기가 늘어진 소음순 라인을 따라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방광염, 질염 등의 여성질환에 자주 노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음순 사이에 분비물이 끼면서 가렵고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이 반복되면 염증,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 질염이나 방광염이 생기기 쉬운 것이다. 특히 만성 질염인 경우, 항생제로만 일시적으로 증상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소음순 구조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 정희정 원장 (사진=제이랑여성의원 제공)

소음순 수술은 양쪽 소음순이 비대칭이거나 한쪽, 또는 양쪽이 모두 비대해진 경우, 소음순의 사이에 분비물이 자주 껴 냄새가 나고 가려운 경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단순히 미용적인 목적만이 아니라 일상의 여러 불편함과 통증, 반복되는 여성질환까지 개선하는 수술이다.

수술 전에는 먼저 검사를 진행해 질염이나 방광염 등 기존의 여성질환을 치료하고, 그 이후 소음순의 늘어짐과 비대칭 정도를 파악하고 진단해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본격적인 수술 시에는 크기와 모양을 조절해주고, 늘어진 소음순을 다듬으면서 양쪽 모양 대칭을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음순 착색 여부, 주름 등까지 살펴보면서 개인별 증상에 맞는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메스나 지혈용 레이저 등도 병행을 하고,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미세성형 을 진행하게 되면 흉터에 대한 걱정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제이랑여성의원 정희정 원장은 “소음순은 누구나 변형이 찾아오지만 그 정도에 따라 불편함이나 여성질환의 동반 여부가 달라진다. 과도하게 비대해지고 비대칭인 경우라면 검사를 통해서 수술 가능 여부 진단을 받고, 소음순의 모양과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미용적 및 기능적인 회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며 “개개인마다 다른 소음순 색, 주름여부, 늘어짐, 비대칭 여부가 다르니 이에 맞는 1:1 맞춤 디자인을 적용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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