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신경과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자녀에 주식 20만주 증여…장남, 오너가 지분 2위로

유통 / 유정민 기자 / 2026-06-05 15:45:08
▲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사진=삼양식품 제공)

 

[mdtoday = 유정민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두 자녀에게 보유 주식 20만주를 증여한다. 대출 800억원을 함께 부담하는 방식의 증여가 이뤄지면서 장남 전병우 삼양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의 지분은 오너 일가 가운데 두 번째로 커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3세 경영권 승계의 출발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김 회장이 보유 주식 20만주를 장남 전 전무와 딸 전하영씨에게 나눠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전 전무는 17만1500주, 전씨는 2만8500주를 각각 받는다.

 

이번 증여는 IBK투자증권과 한국금융증권과의 주식담보계약에서 발생한 800억원 채무를 자녀들이 함께 떠안는 부담부 증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주식 이전 시점은 다음 달 6일이다.

 

증여가 끝나면 김 회장의 보유 주식은 28만3488주(3.76%)에서 8만3488주(1.11%)로 줄어든다. 반면 전 전무의 보유 주식은 4만4750주(0.59%)에서 21만6250주(2.87%)로 늘어나, 지분 기준으로 김 회장을 앞서게 된다. 이는 전인장 전 회장의 23만6000주(3.13%)에 이어 오너 일가 내 2위 규모다.

 

전 전무는 1994년생으로,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뒤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다. 이후 2023년 상무를 거쳐 지난해 11월 전무가 됐다. 딸 전씨의 주식도 기존 4000주(0.05%)에서 3만2500주로 늘어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관련 법령과 제반 절차를 준수하고 개인의 재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채무를 함께 이전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오랜 기간 신중한 검토 끝에 이뤄진 결정으로,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전병우 전무가 회사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일동생활건강, 발효흑미강다당체추출물 기반 ‘메가셀란’ 출시
맥도날드, 신규 맥모닝 메뉴 2종 출시
삼양식품 ‘불닭’, 누적 판매 100억 개 돌파
팔도·hy ‘아리’, 메가MGC커피 전국 매장 입점
홈플러스, 19개 자가점포 매각·37개 매장 폐점 추진…구조조정 현실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