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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78억 달러 규모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제약ㆍ바이오 / 박성하 기자 / 2026-06-02 08:45:56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개발·생산·사업화 전 과정 협력 체계 구축

▲ (왼쪽부터)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와 지미 웨이 차임 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웅제약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대웅제약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차임 바이오로직스(Chime Biologics)와 손잡고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위탁 생산을 넘어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대웅제약의 글로벌 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대웅제약 본사에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위탁개발·생산(CDMO) 및 상업화 단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차임 바이오로직스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개발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확보하고, 향후 제품 상업화 단계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만성 부비동염 등 다양한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인터류킨(IL)-4와 IL-13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적응증을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업계에 따르면 듀피젠트의 2025년 글로벌 매출은 약 178억 달러(한화 약 27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2029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개발부터 생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미 웨이(Jimmy Wei) 차임 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차임 바이오로직스의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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