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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파마-아우토크립트, AI 플랫폼 보안 협력 업무협약 체결

제약ㆍ바이오 / 박성하 기자 / 2026-05-28 08:55:01
바이그널 플랫폼 데이터 보호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 지요셉 HEM파마 대표(우측)가 27일 서울 여의도 아우토크립트 본사에서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와 피지컬 AI 플랫폼 ‘바이그널’ 보안체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EM파마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가 피지컬 AI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바이그널(BIGNAL)’의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에 ‘설계 단계 보안(Security by Design)’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우토크립트는 내부 레드팀을 가동해 바이그널 플랫폼의 보안성을 검증하고, 핵심 기술 및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HEM파마는 이러한 검증 결과를 플랫폼 개발에 즉각 반영할 방침이다. 바이그널이 수면, 건강, 음식 인식 센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만큼, 양사는 향후 신규 디바이스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도 긴밀한 보안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HEM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특히 하버드 의대와 공동 개발한 AI 엔진 ‘미네르바(Minerva)’를 통해 생체 신호와 장내 미생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구독형 플랫폼인 바이그널은 일상 속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8년까지 100만 건의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법(AI Act)을 통해 의료기기 등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보안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027년 이후 본격화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전 주기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피지컬 AI 보안연구센터’를 신설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차량 전자제어장치(ECU)에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은 장기 보관 데이터의 보안이 중요한 바이오 분야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평생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를 사용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보안을 서비스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아우토크립트와 협력해 바이그널을 신뢰할 수 있는 구독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EM파마는 현재 디바이스 원천 특허를 비롯해 AI 알고리즘, 스크리닝 및 조성물 분야에서 다수의 국내외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디바이스는 기존 변기에 적용 가능한 범용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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