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대웅제약·씨어스·티알, 차세대 스마트병동 솔루션 맞손

대웅제약·씨어스·티알, 차세대 스마트병동 솔루션 맞손

제약ㆍ바이오 / 박성하 기자 / 2026-05-28 10:08:15
폐기능 검사와 병상 모니터링 결합으로 의료 현장 효율성 제고

▲ (왼쪽부터)김병수 티알 대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이영신 씨어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웅제약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대웅제약이 씨어스, 티알과 손잡고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과 디지털 폐기능 검사를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병동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3사는 지난 21일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병원 내 의료 데이터 연동을 통한 호흡기 질환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씨어스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 티알의 디지털 폐기능 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을 연동하는 것이다. 더스피로킷은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디지털 자동판독 기능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무선 핸디형 장비다. 3사는 생체신호와 호흡기 검사 데이터를 통합해 병원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사는 역할을 분담한다. 대웅제약은 의료기관 대상 솔루션 확산과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총괄한다. 씨어스는 씽크와 더스피로킷의 연동 시스템을 공동 연구하고 임상 실증을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며, 티알은 기술적 안정성 확보와 병원 현장 적용을 담당한다.

 

기존 의료 현장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입원 환자가 폐기능 검사를 위해 검사실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는 환자의 낙상 위험을 높이고 검사 대기로 인한 수술 일정 지연을 초래하는 원인이 됐다. 씽크와 더스피로킷이 연동되면 의료진은 병상 옆에서 즉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환자의 이동 부담을 덜고 검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씽크가 수집하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생체신호와 폐기능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통합 분석함으로써 호흡기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이는 단일 지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고위험 환자를 선제적으로 식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티알 대표는 “현장의 오랜 요구였던 병상 내 폐기능 검사가 실현됨에 따라 수술 전 검사 지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입원 환자 모니터를 넘어 재택 돌봄까지 환자 생애 전 주기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병상 모니터링에 전문 진단기기를 결합해 스마트병동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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