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주의해야 하는 허리디스크, 초기에 비수술로 바로잡자
최민석 기자
august@mdtoday.co.kr | 2023-11-20 11:48:14
[mdtoday=최민석 기자] 척추는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에 있어 신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불편함이 발생하는 것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허리 통증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 방치할 경우 통증뿐만 아니라 신체의 균형까지 변형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에는 디스크라는 구조물이 뼈 사이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추간판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척추가 받는 충격이나 하중을 뼈 사이에서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게 되면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탈출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요추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허리디스크는 과거에 중‧장년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 발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주변 부위에서 뻐근한 듯한 통증이다. 탈출한 디스크가 압박하는 신경 위치에 따라 다리와 엉덩이 쪽에 찌르는 듯한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장시간 동안 서 있거나 걸으면 통증이 악화된다. 또한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누우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장애와 다리 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김진형 병원장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풍선 신경 성형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재발하거나 이미 극심한 증상을 진단 받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므로 초기에 신경외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허리디스크 비수술치료 중 하나인 풍선 신경성형술은 꼬리뼈를 통해 풍선이 내장된 특수 카테터를 통증이 심한 부위까지 삽입한 후,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척추관에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 방법이다. 풍선이 부풀게 되면서 내부 공간을 2~3배 정도 넓혀준 후 염증을 제거하고 약물을 분사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시술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당일에 귀가가 가능하고 영상장치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가 이루어지는 만큼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높아 고령의 환자도 시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치료만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고 유지가 잘 되지 않더라도 의식해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또한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뻐근한 몸을 수시로 풀어주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조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