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에 의한 남성 생식 건강 저하...비타민 C 방패될 수 있어

이헌열 의학전문기자

doctorlee72@mdtoday.co.kr | 2026-01-08 08:28:40

▲ 비타민 C가 생식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이헌열 의학전문기자] 비타민 C가 생식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C가 유해한 환경 화학물질로부터 생식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환경 과학 및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실렸다.

비타민 C는 수용성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 상처 치유를 돕고, 철분 흡수를 증가시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로 피로 회복을 돕고, LDL 콜레스테롤 산화 억제와 혈관 보호로 심혈관 질환 위험 역시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비타민 B군과 함께 수용성 비타민으로 과다 복용에 따른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약국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소비되는 영양제이기도 하다.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하루 100mg이며 상한 섭취량은 2000mg으로 권장되며, 일반적으로 과일과 채소를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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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송사리를 이용해 과염소산칼륨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과염소산칼륨은 폭발물과 불꽃놀이에 흔히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정자를 손상시키고 생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과염소산칼륨에만 노출된 수컷 송사리는 생식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고환에 뚜렷한 손상이 관찰됐다. 그러나 비타민 C와 과염소산칼륨에 동시에 노출된 송사리는 생식 능력이 향상되고 고환 손상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물고기의 생식 유전자와 그 과정이 인간과 유사하기 때문에 생식 건강 연구에 있어 좋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최근 환경 오염 물질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과염소산칼륨의 잠재적인 생식 위험과 비타민 C의 보호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강조한 연구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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