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잎담배 매입가 인상 및 농가 지원 확대

유류비·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 완화 위해 26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 마련

차혜영 기자

eury33@mdtoday.co.kr | 2026-05-20 14:31:17

▲ KT&G가 19일 국내 잎담배 농가와 상생을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밝히고, 복지증진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왼쪽)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오른쪽)이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KT&G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KT&G가 최근 유류비 급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국내 잎담배 농가를 위해 국산 잎담배 매입 가격을 인상하고 추가 지원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KT&G는 지난해 대비 국산 잎담배 매입에 약 22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물가 상승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고유가와 인건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KT&G 측은 설명했다.

 

또한 KT&G는 지난 19일 연초생산안정화재단을 통해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농가 복지 증진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지원금은 잎담배 재배 농업인의 건강검진비와 경작인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되며, 약 750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KT&G는 2013년부터 14년째 건강검진비와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이를 통해 누적 1만 6,500여 명의 경작인이 혜택을 받았다.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을 겪는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KT&G는 2002년부터 국산 잎담배를 100% 전량 매입하며 농가의 소득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영농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 중 무이자로 선지급하고, 9월이었던 매입 시기를 7월로 앞당겨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금융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 지원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KT&G 임직원들은 2007년부터 20년째 노동 강도가 높은 모종 이식 및 수확 시기에 맞춰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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