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콧물과 재채기, 감기 아닌 알레르기 비염일 수도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 2025-03-05 16:33:33
[mdtoday=신창호 기자]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절 특성상 황사, 꽃가루까지 겹쳐 콧물, 코막힘으로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몸이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바쁜 시기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꽃가루, 동물의 털, 곤충, 식품첨가물, 온도변화 등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을 일컫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23년 기준 743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7% 증가한 수준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해당 질환을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유발해 감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해당 질환은 맑고 투명한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며 열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에 대처하려면 정밀검사를 진행해 본인에게 해당하는 원인물질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은 개인마다 달라 원인을 알아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원인을 멀리하면서 치료해야 질환 악화 예방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별 치료와 지속적인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서 틈틈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성봄내과 이민상 원장은 “해당 질환이 의심된다면 증상 조절을 위해서 유발요인을 피하고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사용해 증상 조절 및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완연한 봄이 오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알레르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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