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덜룩한 엉덩이 흉터…종기·여드름 무조건 짜면 안되는 이유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2-11-17 15:06:31

[mdtoday=고동현 기자] 평소 샤워를 하다 어떤 신체 부위가 얼룩덜룩하게 변하거나, 뭔가 내 피부색보다 어둡다고 느낀 부분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해당하는 원인이나 의심되는 증상 등 예상할 수 없는 변화라면 당황할 수 있는데, 엉덩이 흉터에서 나타나는 피부착색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자극들과 피부질환 등으로 인해 진행된다. 얼굴, 목, 손 등 옷을 입어도 노출되는 부위에 대해서는 평소에 누가 말하지 않아도 꼼꼼한 관리를 하지만, 그 중에서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신체 부위인 엉덩이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소 종기와 같은 염증이 발생하거나 습진처럼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 발생해도 딱히 병원에 가지 않아 결국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는 경우가 많다. 종기는 모낭에서 발생한 염증성 결절이며, 여드름은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종기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포도알균으로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지만, 피부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여드름도 세균 감염이 원인일 수 있지만, 보통 호르몬의 과잉으로 피지선의 분비가 왕성해지고 모낭의 상피가 비정상적 각질화를 일으키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종기는 초기에 단단하고 만질 경우 아픈 붉은 결절로 시작해 점차 커지면서 고름이 잡히고, 통증도 심해진다. 주로 얼굴, 목, 허벅지 등에 발생하지만 습한 환경이 쉽게 조성되는 엉덩이에 더 자주 발생한다. 완전히 곪으면 고름이 터져 배출되고, 2~3주 후에 흉터나 색소침착이 발생하면서 완치된다. 다만, 이런 자국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옅어질 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종기나 여드름은 무조건 손으로 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는다고 해도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압출할 때 손톱에 의한 자극 때문에 자국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종기는 병원에 가도 충분히 곪는 것을 기다리고 나서야 부드럽게 안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즉 섣불리 짜는 행동 때문에 종기나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에는 충분한 회복이 진행되어야 정상적인 피부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다. 또는 참지 못하고 이미 짜서 흉터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레이저미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혜경 원장 (사진=루쎄여성의원 제공)

중요한 것은 엉덩이 종기 흉터의 색상인데, 흔히 볼 수 있는 거뭇한 흉터라면 미백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아직 염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붉은 기의 염증인 경우 추가적인 치료를 진행한 후에 흉터 제거를 진행한다. 레이저미백 치료는 피부 속 멜라닌 세포에 색소가 계속 쌓이면서 어두워진 부분에 두 가지 레이저를 조사하고 RF 치료, 이온 영동 미백치료, 화학적 약품 치료를 통해 흉터를 서서히 지울 수 있다. 굳이 흉터가 없는 정상적인 피부에는 자극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혹시 레이저라 너무 강한 자극이 발생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흉터는 엉덩이뿐만 아니라 우리 몸 어디든지 생길 수 있어 어떤 방법으로 흉터를 제거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얼룩덜룩한 피부톤을 개선하기 위한 자가 미백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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