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치료도 ‘매일 주사’서 ‘주 1회’로…치료 패러다임 전환
노보노디스크 소그로야, 장기 연구서 성장 개선·치료 부담 감소 확인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21 18:22:12
[mdtoday = 박성하 기자] 노보노디스크제약이 주 1회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를 중심으로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조명했다.
21일 노보노디스크제약은 ‘글로벌 성장호르몬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최신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와 적용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성장호르몬 치료가 기존 일일 제제에서 주 1회 장기지속형 제제로 확장되는 가운데, 환자 중심의 치료 지속성과 편의성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영석 교수는 성장호르몬결핍증의 질환 특성과 기존 치료의 미충족 수요,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은 성장호르몬 분비 저하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성장 부진과 성숙 지연을 보이며, 치료가 장기간 지속되는 만큼 치료 순응도가 치료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심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장기간 지속되는 만큼 치료 순응도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성장호르몬 치료 패러다임은 기존 일일 주사 치료에서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에서도 치료 순응도와 성장 효과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성장호르몬결핍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당 2회 이상 주사를 누락한 환아는 주사를 누락하지 않은 환아보다 연간 키 성장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중등도 또는 낮은 순응도를 보인 환아는 높은 순응도를 보인 환아보다 성장속도 표준편차점수가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글로벌 소아내분비 전문가 합의에서도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순응도를 핵심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해당 합의문은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 1회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를 환자의 순응도와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옵션으로 언급하고 있다.
소그로야는 REAL4 3상 연구에서 기존 일일 성장호르몬 치료 대비 비열등한 성장 효과를 확인했다. 52주차 연간 키 성장속도는 소그로야 투여군 11.2cm/년, 일일 성장호르몬 치료군 11.7cm/년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키 SDS, 성장속도 SDS, 골연령, IGF-1 SDS 변화도 두 군 간 유사했으며, IGF-1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일일 성장호르몬 치료와 유사한 수준의 프로파일을 보였다. 주사 부위 반응은 5.3%로 낮게 보고됐으며,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새로운 안전성 신호 없이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장기 임상 연구인 REAL3에서는 최대 7년간 성장호르몬결핍증 소아 환자에서 키 성장 속도와 키 SDS의 지속적인 개선이 확인됐다. 일일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소그로야로 전환한 환자에서는 치료 부담 점수가 감소했으며, 환자 및 보호자의 약 90%가 주 1회 치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지속형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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