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고용량이 효과 더 높아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willykim0524@mdtoday.co.kr | 2025-09-22 17:54:39

▲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7.2 mg이 제2형 당뇨병 성인의 체중, 허리둘레,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7.2 mg이 제2형 당뇨병 성인의 체중, 허리둘레,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만 동반 제2형 당뇨병 성인의 체중, 허리둘레,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실렸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과 진행에 기여하며,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은 현재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의 체중 관리에 주 1회 2.4 mg 세마글루타이드를 승인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 성인에게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 7.2 mg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평균 연령 56세의 성인 512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 7.2 mg군, 2.4 mg군, 위약군 중 하나의 그룹에 무작위 배정됐다.

총 72주 동안 진행된 치료에서 용량은 주 0.25 mg에서 시작해 4주마다 증량해 16주차에 2.4 mg에 도달했고, 20주차에 7.2 mg까지 상승했다.

72주 동안 7.2 mg군은 평균 체중이 13.2% 감소했고, 2.4 mg군은 10.4%, 위약군은 3.9% 감소했다. 허리둘레는 7.2 mg군에서 평균 12.3 cm 감소했으며, 2.4 mg군은 10.7 cm, 위약군은 5.8 cm 감소했다.

연구진은 7.2 mg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만 동반 제2형 당뇨 성인에서 위약이나 2.4 mg보다 우월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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