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이 아파요’…정계정맥류 증상과 치료 기준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4-24 15:31:11
[mdtoday=김준수 기자] 남성 생식기관인 음낭(고환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에는 다양한 이유로 통증이 발생한다. 만성전립선염, 부고환염, 고환염전, 요로결석, 정계정맥류 등이 고환, 음낭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들이다. 질환에 따라 약물치료를 통해 지켜보는 경우도 있고, 당장 병원을 방문해 처치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중 정계정맥류는 엄밀히 말하면 ‘혈관 질환’이다. 기전은 하지정맥류와 비슷하다. 음낭 속 정맥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혈관에 피가 고여 겉으로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오고 이로 인해 음낭이 늘어지는 것이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재욱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정계정맥류로 인한 고환, 음낭 통증의 일반적인 특징은 오래 서 있을 때 묵직한 불편감을 동반하는 통증이며, 눕거나 쉬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통증 외의 정계정맥류 주요 증상에는 고환 부위 열감, 음낭 늘어짐, 튀어나온 혈관 등이 있다.
정계정맥류 치료 방법에는 문제 혈관을 결찰하는 수술과 혈관을 막는 색전술이 있다. 둘 다 고장난 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도록 처치하는 치료이지만, 수술은 복부를 절개해 혈관을 결찰하고 색전술은 오른팔 혈관 안으로 진입해 혈관을 막는다.
이어 “색전술은 안전성과 빠른 회복, 치료 효과 면에서 정계정맥류의 1차 치료로 손색이 없다”며 “특히 정계정맥류 수술 이후 재발이 있다면 색전술이 좋은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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