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치료센터‧전담병원 운영…경증환자 접근성↑

최유진

gjf256@mdtoday.co.kr | 2024-11-26 08:37:24

▲ 오세훈 서울시장이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를 방문해 진료 현황과 시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mdtoday=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환자들이 야간 및 휴일에도 응급실 진료를 받을 수 있게끔 긴급치료센터와 질환별 전문병원을 마련했다. 경증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혼잡은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과 119구급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야간 및 휴일 경증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을 운영한다.


의사 상주 아래,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은 매일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한다. ‘더 건강한365의원’(양천), ‘서울석병원’(송파) 2곳을 시작으로 매년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는 내원 환자 및 119구급대 이송환자 등을 대상으로 경증환자질환인 외상과 급성기 질환(복통, 기침, 고열, 구토 등)을 중심으로 진료한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 기준 응급실 내원 경증환자(한국형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4~5) 주요질환은 ▲열상 등 외과계열(31.5%) ▲호흡계통(6.4%) ▲감염 및 기생충 질환(5.1%) ▲소화 계통(4.6%) ▲비뇨생식 계통(2.9%) ▲근골격계 결합조직 질환 (2.9%) 등 순으로 높았다.

또 긴급치료센터 응급처치 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환자로 진단된 경우, 인근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은 최근 의사 인력 부족, 배후진료과 공백 등으로 응급실 진료 제한이 많은 외상환자를 위해 마련된 24시간 진료 병원이다.

원탑병원(강서), 서울연세병원(마포), 서울프라임병원(광진), 리더스병원(강동) 등 외과 계열 질환 전담병원 4곳을 시작으로 안과, 산부인과 등 타 질환에 대한 전담병원도 확대해 응급환자 적기 치료에 주력할 예정이다.

병원에는 365일 24시간 의사 1명 이상이 상주하며, 외상 응급환자 진료 및 응급수술을 위한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있고, 내원 환자나 119구급대 이송환자도 진료한다. 또한 환자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환자로 진단될 경우, 환자 중증도에 따라 질환별 전담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서울권역외상센터)이 상호 환자 전원이 가능토록 ‘외상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오세훈 시장은 “야간이나 주말에 갑자기 몸이 안 좋을 때 찾을 수 있는 긴급치료센터(UCC)를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양천구와 송파구에 마련했고, 앞으로 두 군데 더 만들어 권역별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중증 환자를 위한 질환별 전담센터 4개소와 함께 긴급치료센터가 응급환자의 급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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