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환자 원내 사망률,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보다 8배 ↑

심정지 발생률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보다 4배↑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2-05-26 07:29:48

▲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원내사망률과 심정지 발생률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보다 4~8배 증가했다 (사진= DB)

 

[mdtoday=김민준 기자]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8배, 심정지 발생률은 4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 내과학교실 이장훈 교수 연구팀이 급성심근경색환자 5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치료 시간 지연과 이에 따른 예후의 차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이전 동일 기간 대비 13.5% 감소했으며, ST분절비상승심근경색 환자에서 더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의 감소세와 다르게 ST분절상승심근경색 환자는 대유행 기간동안 병원 방문 후 풍선재관류치료까지 소요시간은 60.8분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기간(55.7분)과 비교해 더 긴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행 전후 심정지 발생률과 원내 사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ST분절비상승심근경색 환자가 증상 발생부터 병원 도착까지 소요시간은 511.5분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기간(310분)과 비교해 유의하게 긴 것으로 분석됐다.

심정지 발생률은 3.5%, 원내사망률은 2.3%로 각각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심정지 발생률은 4배 가까이 높았고, 원내사망률은 8배 가가이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입원이 줄었고, 유의한 치료시간 지연이 발생했으며 이는 높은 심정지 발생률과 원내사망률로 이어졌다”라면서 “따라서, 대유행 기간동안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초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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