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머리 흔들림 ‘두전증’ 원인은?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2-07-20 15:56:17

[mdtoday=고동현 기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머리나 손 등 몸이 떨리는 현상을 겪는다. 몸이 춥거나 긴장해서 혹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팔 힘이 떨어져 손이 떨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없이 떨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본태성 진전’ 이라고 한다.

주로 머리떨림(체머리)으로 불리는 두전증은 본태성진전 증상의 하나로 나이가 들고 뇌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경우의 질환이다. 두전증은 주로 본인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주위사람들로부터 지적을 받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두전증의 원인은 다양한 편이다. 노년일 경우 노화로 인해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퇴행성으로 머리가 떨릴 수 있다. 또는 약물 부작용, 자율신경계 기능 실조, 파킨슨병 같은 질환이 두전증 원인일 수 있다.

‘혹시 나도 두전증은 아닐까?’ 간단하게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다. ▲떨림이 갑작스럽고 불규칙적이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머리를 가만히 유지하고 있을 때 떨림이 나타난다 ▲긴장, 흥분, 피로 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목의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힘이 들어감과 동시에 떨림이 동반한다 ▲두전증, 진전증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 ▲술이나 커피를 자주 마신다

위 내용 중 2가지 이상 해당되고 머리흔들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문병하 원장 (사진=광동한방병원 제공)

한의학에서는 ‘심허’ 즉, 심장기능이 약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 진전증이 호발한다고 보고 있으며 심장기능에 이상이 없더라도 스트레스, 불안, 과로가 장기간 누적되면 심기능이 위축돼 손이나 머리가 떨릴 수 있다. 특히 떨림 증상은 파킨슨병 혹은 뇌줄중, 치매 등 다양한 원인의 증상일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정밀 진단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치료의 경우 한약, 침, 약침, 추나요법 등의 치료를 통해 적절한 방법을 찾아 개선을 도모하곤 한다.

광동한방병원 문병하 원장은 “약한 심장과 뇌, 모두를 강화해야 하므로 떨림과 불안을 억제하는 신경계 기능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심혈 보강, 뇌기능활성화, 교감신경안정화 등 증상과 원인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피로해소를 위해 카페인에 의존하는 대신 마그네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고루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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