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정확한 진단으로 절개·비절개 중 적합한 방식 선택해야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2-02-15 16:46:55

[mdtoday=김준수 기자] 봄철은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특히 심각하다. 미세먼지와 황사 속 각종 중금속이 모공에 쌓이면 모낭세포의 활동이 저하하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져 약한 자극에도 쉽게 끊어지거나 빠진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기 시작하면 탈모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성인의 머리카락은 10만 가닥 정도로,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보고 원인과 치료법을 상담을 통해 알아봐야 한다.

탈모 초기에는 보통 바르는 약이나 경구 치료제를 통해 탈모를 관리할 수 있지만,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한계에 다다르거나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최후의 수단인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보통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로 이식한다. 채취 방법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두 방법 모두 모낭 단위로 채취해 이식한다는 점은 같지만 각각 장단점이 다르다.

절개법은 피하지방 위층에 있는 두피조직을 한 번에 떼어내 모낭을 확보하고 위아래를 당겨 봉합한다. 빠르게 많은 모낭을 채취할 수 있어 대량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 유리하다. 봉합한 곳에 가는 선 모양의 흉터가 생기고 모발이 다시 자라지는 않지만 모발 길이를 약간 길게 유지하면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
 

▲ 윤종진 원장 (사진=세가지소원의원 제공)


비절개법은 1mm 정도의 모낭 분리 장치를 이용해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채취 후 흉터나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절개법에 비해 적다. 그러나 채취할 수 있는 모낭이 한정돼 있어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낭을 이식하기 어렵고 절개법에 비해 채취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모발이식은 모발 밀도와 이식 후 생착률을 고려해야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식할 부위의 현재 상태와 모발 굵기, 모발의 방향, 밀도 배분, 디자인, 가르마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정교한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가지소원의원 신촌점 윤종진 대표원장은 “모발이식은 수술 전 개인의 모발 상태와 밀도 등에 따라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며 “모발이식은 시술하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그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술받는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고 풍부한 시술 경험이 있는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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