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진단하려면 MRI 촬영 필수일까?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4-17 17:23:18

 

[mdtoday=김준수 기자] #지난 1월 경,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인해 걷기조차 힘이 들었던 최모(38, 남)씨는 병원에 내원했다.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니 MRI 촬영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MRI 검사 비용이 부담됐던 그는 X-ray나 CT 촬영만으로는 허리디스크 진단이 어려운 것인지를 물었다.

허리디스크를 진단하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X-ray와 MRI, CT 촬영이 있다. 과연 허리디스크를 진단하려면 MRI 촬영은 필수인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이 3가지 촬영 장비의 차이점에 있다.

우선 X-ray는 척추질환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로, X-ray 촬영을 통해 척추뼈의 불안정성, 퇴행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척추뼈 상태에 따라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는 있지만 확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CT는 X-ray 촬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세 골절 및 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와 디스크에 대한 명확한 영상을 얻을 수 없어 허리디스크 확진 및 예후 판정에 어려움이 있다.

MRI는 허리디스크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다. 척추의 뼈부터 근육, 인대, 신경, 힘줄 등의 주변 조직을 명확하고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전주 우리병원 김재엽 원장은 “MRI 촬영은 단순 검사로써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치료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X-ray와 CT 촬영에 비해 정확한 검사는 물론 향후 정확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 촬영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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