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저하시키는 허리통증에 신경차단술 유의점은?
최민석 기자
august@mdtoday.co.kr | 2023-11-06 17:23:18
[mdtoday=최민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척추, 관절질환의 10년간(2012~2021)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평균 진단 연령은 36.9세로, 2012년 41.8세보다 4.9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노화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병원을 찾는 중장년층 환자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 잘못된 자세, 과격한 운동, 외상 등의 이유로 환자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뼈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 조직이 튀어나와 디스크 뒤에 있는 신경을 눌러 생긴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은 허리 뿐 아니라 엉덩이, 골반, 다리 부위 등 넓은 범위에 걸쳐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을 갖는다.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알려진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쩌릿쩌릿한 통증과 함께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일어난다.
이러한 척추질환을 치료할 때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하지만, 경구용 진통제로도 증상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신경차단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신경차단술은 디스크와 신경을 감싸고 있는 경막 사이에 주사를 통해 염증을 줄이는 약을 주입하는 주사시술이다. 과다흥분된 신경을 안정화하고 신경과 주변 조직의 염증 반응을 줄여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퇴행성디스크 질환에 대한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며 안정성이 확보된 약물을 사용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적은 편이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환자뿐만 아니라 편두통이 심하거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환자도 치료 대상으로 두고 있으며, 시술시간이 짧아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들도 큰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문정이누리정형외과 이수 대표원장은 “신경차단술이 허리통증을 제어하는데 효과적이긴 하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평소 자세를 바로 하고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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