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정신병제 '리스페리돈', 뇌졸중 위험 높여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willykim0524@mdtoday.co.kr | 2025-10-14 09:11:03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치매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정신병제인 ‘리스페리돈(risperidone)’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리스페리돈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도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정신의학회지(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다.
리스페리돈은 중증 초조를 보이는 치매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물로, 치매에 유일하게 허가된 항정신병제이다.
연구진은 16만5000명 이상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리스페리돈 처방 환자와 비처방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연간 발생률은 리스페리돈 복용군 22.2%, 비복용군 17.7%였다.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도 각각 2.9%와 2.2%로 복용군에서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로 리스페리돈의 심각한 뇌졸중 위험과 극심한 고통 완화 효과 사이에서 의사와 가족이 더욱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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