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등 여드름, 한의학적 관점의 원인과 치료 방법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8-07 17:42:05

[mdtoday=김준수 기자] 기온이 올라갈수록 남녀를 불문하고 등 여드름이나 가슴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가슴이 파인 옷은 물론 비키니 수영복은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웨딩을 앞둔 많은 신부들은 하얀 웨딩드레스에 면사포를 쓰고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등이나 가슴 여드름이 많다면 이조차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가슴 여드름, 등 여드름 원인은 한의학적으로 크게 내부적인 원인, 외부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몸에 나는 여드름의 내부적인 원인으로는 등과 가슴 부위에 정체된 열, 기혈순환의 문제, 오장육부의 불균형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외부적인 원인으로는 의복의 접촉, 비누나 바디워시의 잔여물, 등 여드름 미스트나 바디로션의 특정성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등드름, 가드름이라고 불리는 두 여드름 모두 심한 화농성보다 좁쌀 형태의 면포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부가 약하고 재생력이 떨어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 번 생기면 색소침착이 잘 되고 여드름 흉터까지 쉽게 남기게 된다. 등과 가슴 피부는 얼굴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재생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끔 여드름이 생긴다 하더라도 예전에 발생한 여드름 자국과 겹쳐 보여 더욱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특히 목‧가슴 여드름, 등 여드름은 절대 짜서는 안 된다. 이 부위는 피부가 단단하고 조직이 촘촘하며 색소가 많기 때문에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붉고 커지는 ‘비후성 반흔’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에 땀과 피지가 많아 생기는 ‘곰팡이 모낭염’과 비슷하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 서유정 원장 (사진=해율한의원 제공)

한방에서는 가슴 여드름, 등 여드름 없애는 법으로 한약, 피부해독, 홈케어 등 세 가지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해율한의원 강남점 서유정 원장은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내부 오장육부 기능의 불균형으로 생긴 열독(熱毒)이 피지샘을 자극해 과잉분비된 피지로 인해 생긴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열이 어느 장기의 기능 저하로 생긴 것인가를 파악해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원기를 회복시키고, 내부의 열을 진정시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둔다. 등 여드름과 가슴 여드름은 한의학적으로 폐의 열이 많아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드름 추출, 한약추출물 도포, 새살약초침, 한방팩 등 다양한 피부 해독관리를 겸해 여드름 흉터, 자국을 치료하고 진정작용을 돕는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