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고 아픈 치아, 통증 원인과 양상에 맞게 치료해야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8-14 14:00:00
[mdtoday=김준수 기자] 치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증상을 물어보면 ‘이가 시리다’, ‘이가 아프다’는 말로 통증을 표현하곤 한다.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의사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이가 시린 부위, 정도, 지속 시간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곤 한다.
흔히 이가 시린 증상은 치아 내부에 있는 치수(신경 복합체)에 의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노출된 상아질을 통해 자극이 전달되면 시린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충치나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경부가 심하게 파인 경우, 치아에 금(크랙)이 가 치수염이 생긴 경우에도 시린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경부가 파인 경우에는 패인 곳을 레진 등의 재료를 이용해 채워 넣으면 된다. 다만 파인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신경치료 후 치아 전체를 크라운으로 덮어주어야 한다. 만약 크라운으로도 회복하지 못할 수준이라면 발치 후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욱신하게 아프다면 치아 뿌리 주변 조직(치주조직)의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교합이나 저작압(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맞물려 있을 때 압력) 이 그 원인이다. 치아통증은 의외로 치아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마다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면서 양쪽 저작근 부위가 아픈 경우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고, 씹을 때 느껴지는 욱신한 통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브랜뉴치과의원 윤선웅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가 아프다고 표현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과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통증 원인이 치아인지 잇몸인지 턱관절에 생긴 문제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치과의사들은 철저한 문진과 함께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그 원인을 파악하려 노력하며, 그래야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정확한 진단 및 통증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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