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낮출 땐 아몬드, 두뇌 활성화 위해선 호두
미국 건강 웹 미디어 ‘헬스라인’, 호두vs아몬드 비교 평가
박수현
psh5578@mdtoday.co.kr | 2020-08-05 10:02:41
비만ㆍ당뇨병 환자에겐 아몬드, 뇌 건강을 우려하는 사람에겐 호두를 권장한다는 미국 건강 전문 미디어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은 ‘호두와 아몬드 중 어떤 것이 더 건강한가’란 제목의 지난 달 22일자 기사를 통해 둘을 직접 비교했다.
호두‧아몬드는 비타민‧미네랄‧심장 건강에 이로운 지방으로 가득 찬 인기 견과류다. 호두와 아몬드는 비슷한 영양학적 프로파일을 갖고 있다.
두 견과류의 약 30g당 영양소 함량을 비교해 보면 아몬드에 더 많은 비타민‧미네랄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혈관 건강에 유익한 오메가-3 지방, 특히 알파리놀렌산(ALA) 함량은 호두가 높다. ALA는 몸이 생산할 수 없어 음식을 통해 전량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ALA가 염증을 완화하고 심장‧뇌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최근엔 아몬드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몬드가 내장지방을 감소시켜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아몬드의 지방‧단백질‧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숟가락을 일찍 놓게 하며, 불포화 지방이 내장 지방을 줄인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더 유용한 것은 아몬드다. 아몬드의 지방‧단백질‧식이섬유는 위장의 비우는 속도를 늦추고 음식의 당지수를 감소시켜 혈당을 낮춘다.
아몬드를 하루 60g씩 12주간 섭취한 제2형 당뇨병 환자(20명)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조 그룹에 비해 각각 6%‧12%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뇌 건강에 관한 한 호두가 더 나은 선택이다. 호두의 ALA와 항산화 성분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20∼59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성별‧인종에 관계없이 호두 섭취량이 많은 사람의 반응 시간이 더 빠르고 기억력이 더 좋았다. 기사는 체중 감소ㆍ혈당 조절 측면에선 아몬드, 뇌 건강엔 호두가 더 낫다고 결론짓고 있다.
한편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요법인 케토 다이어트엔 호두와 아몬드 둘 다 활용 가능하다고 기사는 전했다.
심장 건강에도 호두와 아몬드 모두 이롭다. 호두엔 ALA‧폴리페놀‧피토스테롤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압은 물론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도 낮춰준다.
아몬드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지방은 혈중 중성지방‧총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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