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성분, 면역체계 손상 유발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 2021-04-03 10:04:14
방부제에 포함된 식품 첨가 물질이 면역체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패를 막기 위해 다양한 식품에 함유된 ‘T-뷰틸하이드로퀴논’이 면역독성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실렸다.
흔히 특정한 종류의 화학물질들은 체내 면역체계에 손상을 입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면역독성’이라 부른다. 이러한 효과는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인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이러한 물질들의 잠재적인 독성 효과를 평가하고 식별하기 위해 ‘실험실 독성 테스트(ToxCast)’를 사용해 왔다. ToxCast란 살아있는 세포, 단백질, 또는 생물학적 분자를 화학물질에 접촉시킨 후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연구진은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미국에서 판매된 10종류 이상의 제품에서 총 63개의 식품 첨가물을 추출한 뒤, 이들의 ToxCast 결과를 분석했다. 또한, 높은 독성을 보인 첨가물들의 동물 실험 및 역학 연구 자료를 수집해 이를 ToxCast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러나 ToxCast 결과와 기존에 발표된 자료들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들도 존재했다. ToxCast에서 독성을 보인 물질이 동물 실험에서는 독성을 보이지 않은 사례가 있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했다.
연구진은 현재 사용되는 면역독성 평가 방식으로는 몇몇 첨가제 성분을 효과적으로 시장에서 배제할 수 없다며, 공공 건강의 보호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표준 안정성 평가 방식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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