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 예후, 장내미생물총의 차이가 결정
불량 예후는 양호 예후를 보인 그룹에 비해 장내 미생물 다양성 감소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 2021-04-22 10:45:42
크론병 환자의 예후는 장내미생물총의 차이가 결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동일, 박수경 교수 연구팀은 일반적인 약제로 치료가 잘 되는 양호한 예후를 보이는 크론병 환자와 여러 가지 생물학제제를 사용했거나 합병증이 발생하여 여러 차례 장 절제술을 받았던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환자 사이에 장내미생물총의 차이가 존재함을 밝혀 장내미생물이 그 환자의 향후 불량한 예후 발생에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4년에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18세 이상 성인남녀 1473명의 대조군과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2017~2018년도 사이에 대변 샘플을 제공받은 370명의 크론병 환자의 임상 정보와 장내미생물총 검사 결과를 비교한 후, ▲양호 예후 그룹(면역조절제만을 사용했거나, 사용한 이력이 있는 환자) ▲중간 예후 그룹(하나의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 이력이 있거나, 크론병 관련 장 절제술 이력이 한 번 이상 있는 환자) ▲불량 예후 그룹(두 가지 이상의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였거나 두 번 이상의 크론병 관련 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한 가지 생물학제를 사용하면서 장 절제술을 시행한 이력이 있는 환자)으로 그룹을 나눴다.
박 교수는 “연구결과를 통해 크론병의 예후는 미생물의 구성 변화와 다양성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 연구에서 밝힌 장내미생물이 질병 진행의 예측 인자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전향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CM(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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