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실험서 효과 확인…세계적 학술지 게재”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 2021-05-24 08:38:40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연구결과와 경구제 원천기술을 담은 논문이 세계적인 약학전문지 '파마슈티컬즈'誌 특집호에 최근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논문에서 씨앤팜은 CP-COV03를 동물(rat)에게 1회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증식을 50% 억제하는 IC50 이상 혈중농도를 24시간 유지하면서 혈중최대농도(Cmax)는 IC50 농도의 약 300배를 기록했다.
특히 동물실험으로 확인된 Cmax와 IC50 농도 간의 300배 격차는 약물의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가 그만큼 넓다는 것으로, 항바이러스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P-COV03의 기반약물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다른 항바이러스제 후보들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 복제 억제’라는 기작(機作. mechanism)은 물론 ▲세포 내 바이러스 분해 제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폐손상 차단 기작까지 있다.
특히 초기 감염자에게만 효능이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항바이러스제 후보약물에 비해 치료시기를 놓친 초기 감염자들의 중증환자로의 전환율을 낮추고, 중증환자에는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씨앤팜은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지극히 낮은 체내 흡수율 ▲지나치게 짧은 혈중약물농도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함으로써 항바이러스제 CP-COV03를 개발했다.
씨앤팜의 연구고문인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는 최근 코로나 이슈 속에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학술회의(Science Council of Asia)’에 특별초청돼 코로나19 감염 동물(hamster)을 대상으로 수행한 CP-COV03의 효력실험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게임체인저 약물'이란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CP-COV03의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능을 공개했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파마슈티컬즈는 세계 4대 학술출판사 중 하나인 스위스의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가 월간으로 발행하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로,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4.286에 약리·제약학 분야 상위권에 올라있는 세계적 명성의 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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