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구순구개열 수술, 인중골까지 재건해야 만족도 높아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06-07 16:53:51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져서 태어나는 선천성 안면기형 중 하나인 구순구개열은 신생아 800명 중 1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흔히 언청이라 부르는 구순구개열은 발생 시 외모적 콤플렉스와 함께 먹고 말하는 기능에도 이상이 발생해 문제가 된다.
이러한 구순구개열은 보통 영아기 시절에 첫 번째 봉합수술을 받게 되며, 이후 어느 정도 성장이 완료된 청소년 또는 성인 때 비율에 맞게 한 번 더 교정하는 2차 수술을 받는다. 2차 수술은 성장하는 동안 발생한 '성장 불균형'으로 인해 코가 삐뚤어지거나 콧구멍 비대칭, 코와 비중격 등 구조 변형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다.
이때 환자에 따라 코 밑에서부터 입술까지 ‘Z’자 모양의 반흔이 남거나 입술 모양이 변형돼 비대칭이 생기도 한다. 이러한 변형이 생기면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등 기능적에도 문제가 생기므로 이 역시 같이 치료해주어야 한다.
때문에 2차 수술의 경우 코와 인중, 입술까지의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기능적인 문제는 물론, 얼굴의 균형도 잘 찾아갈 수 있다. 이때 구순구개열 환자 대부분은 수술로 인해 흐릿한 인중골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중골까지 완벽히 재건해주어야 한다.
이어 “구순구개열 수술은 복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대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하며, 이때 치료 및 수술 사후관리는 환자별 1:1 맞춤치료가 돼야 한다. 여기에 수술 후 인중과 입술 흉터 관리에 도움을 주는 사후관리를 제공하는지를 살펴본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수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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